
비연애 시대, 연애예능으로 '대리 체험'하는 역설
게시2026년 4월 2일 00:15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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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79%가 연애하지 않는 '비연애 시대'인 반면, 연애예능 프로그램(연프)은 사상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4개월간 '환승연애' '솔로지옥' '나는 솔로' 등 8개 연프가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고 있다.
연프는 제작비가 저렴한 가성비와 실제 인물의 '찐연애담'으로 로맨스 드라마보다 생생한 재미를 제공한다. 시청자들은 특정 커플을 응원하고, 최종커플의 현실 연애 여부를 추적하며, 출연자들의 SNS 일상을 소비한다. 연프 출신 인플루언서들은 커플유튜브와 럽스타그램으로 럭셔리한 연애를 인증하며 수익을 창출한다.
연프가 제공하는 완벽한 연애의 조건과 자격에 동의하면서 평범한 현실 연애는 점점 자리를 잃고 있다. 비연애 시대일수록 환상적 연애가 넘쳐나는 역설 속에서 실제 연애는 더욱 멀어지고 있다.

[양성희의 문화참견] 우리는 왜 연프에 빠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