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 10년 만에 환헤지 재개 검토
게시2025년 12월 30일 00:35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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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환율 대응을 위해 국민연금의 상시적 환헤지 재개를 검토 중이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보건복지부 등은 2015년 중단한 환헤지 정책을 다시 시행할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는 351조원 규모의 달러 공급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은 2009년 해외 주식 환헤지를 중단한 후 2015년 해외 채권까지 헤지하지 않기로 결정해 완전한 '자연 헤지' 전략으로 전환했다. 현재 전체 자산 1361조원의 44.4%인 605조원을 해외 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 15일 전략적 환헤지 기간을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했다.
다만 상시적 환헤지 재개는 연간 수조원의 추가 비용을 초래해 국민연금 수익률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환율 평균회귀 이론에 따르면 초장기 투자자인 국민연금에 현재의 고환율은 일시적 문제일 수 있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욱진 칼럼] 국민연금 '상시 환헤지' 재개, 신중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