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훈 '상록수·그날이 오면' 원고, 사후 90년 만에 공개
수정2026년 8월 11일 14:27
게시2026년 8월 11일 14:21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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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민족 문학을 대표하는 문인 심훈(1901~1936)의 장편소설 '상록수' 육필 원고와 시 '그날이 오면'에 남은 일제 검열 흔적이 작가 사후 90년 만에 공개됐다. 국립한국문학관은 10일 심훈의 유가족으로부터 친필 원고 46건 59점을 기탁받았다. 기탁된 자료에는 '상록수', '직녀성', '영원의 미소' 등의 원고와 생전 마지막 작품인 시 '오오, 조선의 남아여!' 친필 원고도 포함됐다.
특히 대표시 '그날이 오면' 원고에는 일제의 검열 흔적이 빨간색 밑줄, 가위표, 도장 등으로 가득해 당시 검열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국립한국문학관은 2027년 4월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기탁받은 자료는 복원 과정을 거쳐 전시할 계획이다.

90년 만에 한국 온 심훈 친필 원고…‘그날이 오면’ 곳곳에 일제 검열 흔적
시 전체에 붉은 낙인이 '쾅'… 심훈 친필 원고에 남은 일제 검열의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