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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수 칼럼, 독서의 계절과 독서 가치 재조명

게시2026년 10월 16일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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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6일 매일경제에 실린 장은수 문학평론가의 칼럼은 가을을 독서의 계절로 부르는 관용구가 1924년 일본도서관협회의 '독서의 가을' 표어에서 퍼졌다고 짚었다. 출판계에서 10월과 11월은 비수기이며 실제로 책을 가장 많이 읽는 시기는 12월에서 2월의 겨울이라고 밝혔다.

필자는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산시로>(1908)의 주인공이 근대 문명의 유혹 속에서 방황하는 모습을 현대인의 자화상으로 풀이했다. 독서는 시간을 들여 쌓은 지식과 통찰, 지혜를 이야기 형식으로 전달받는 유일한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으로 조합된 얄팍한 정보와 달리 좋은 앎은 역사성과 맥락성을 갖춘다고 덧붙였다.

필자는 노자의 '아는 이는 말하지 않는다'는 구절을 인용하며 정보 과잉 시대의 경계를 촉구했다. 어제의 일을 분기점으로, 오늘의 일을 특이점으로 떠드는 싸구려 정보꾼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서를 통한 자기 수양이 주의력 결핍 시대의 해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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