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의 패권주의와 글로벌 제국주의 구조 비판
게시2026년 4월 1일 20:03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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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와 전쟁 정책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국제질서 수호 역할과 달라 보이지만,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서 이미 패권주의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글로벌 자본주의 체제에서 강대국들은 식민지 대신 공급망·금융·기술·군사동맹 등 정교한 방식으로 자원과 시장을 확보하며, 이는 신제국주의 팽창과 전쟁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증대시킨다.
현대 경제는 끝없는 성장 없이는 존재를 보전받을 수 없는 근본적 모순을 안고 있으며, 중동은 단순한 자원 저장소로만 의미를 가진다. 브뤼노 라투르의 가이아 이론은 지구를 생명 네트워크로 보며 무한 성장의 비행기에서 내려 땅에 안착할 것을 촉구한다. 제국주의적 관점은 특정 지역을 생태적·문화적 맥락에서 분리해 자원 추출 대상으로 물화시킨다.
이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려면 무한 성장을 전제로 하는 근대적 세계관과 유한한 지구라는 생태적 현실 사이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 타운홀에서 재생에너지 전환을 강조했지만, 우리의 고민은 발전지향주의에 대한 성찰로까지 이어져야 한다. 성장과 확장을 중심으로 세계를 조직하는 한 제국주의는 이름을 바꾸어 계속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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