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시대, 인간의 가치를 '쓸모'로만 정의할 수 없다
게시2026년 8월 9일 20:03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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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인간의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인간은 여전히 쓸모 있는가'라는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을 AI가 못하는 것의 잔여로 정의하는 '잔여가치론'은 기계가 발전할수록 인간의 가치가 축소되는 자기잠식적 문제를 안고 있다.
해나 아렌트는 근대가 인간의 활동을 생존을 위한 노동으로만 축소했다고 지적했다. 아렌트는 인간의 활동을 노동, 작업, 행위 세 가지로 나누며 현대사회가 이를 노동 하나로 뭉개버렸다고 비판했다. 케인스는 1930년 강연에서 100년 뒤인 2030년 인류가 경제적 풍요를 누릴 때 '쓸모 있는 것보다 좋은 것을 택하게 될 것'이라 예측했다.
AI 시대에 인간이 마주할 진정한 문제는 기술 실업이 아니라 자유를 얻었을 때 그것을 어떻게 의미 있게 사용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2030년을 앞두고 우리는 '쓸모'를 넘어 인간의 본질적 가치를 재정의해야 할 시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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