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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 전시계, 인상파 전시에 쏠림 심화

게시2026년 2월 21일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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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인상파 전시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 소녀들' 유화 5작품 중 2작품이 동시에 전시되는 기현상까지 발생했다.

이러한 쏠림 현상은 대중의 인상파 선호도와 미술사적 가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기획사의 수익성 추구 때문이다. 50억원 투자 전시는 2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필요하며, 기획사는 흥행이 보장된 인상파 전시만 선택하게 된다.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이 자체 예산으로 대형 기획전을 개최하고, 겸재 정선전이나 신상호전처럼 한국 미술의 가치를 알리는 전시를 확대해야 한다. 자본의 논리에서 벗어난 내실 있는 전시야말로 미술 전시계의 다양성을 회복할 수 있는 대안이다.

인상파의 대표적인 화가 르누아르가 그린 ‘피아노 치는 소녀들’(1892년)의 유화 버전 5작품 중 2작품이 동시에 서울에서 전시됐다. 왼쪽 그림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소장품으로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중이다. 오른쪽은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 소장품으로 예술의전당에서 전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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