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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대비 '제2 수도' 지정 추진…13개 지자체 유치 경쟁

게시2026년 8월 24일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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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지진 등 재난 상황에서 도쿄의 행정 기능을 대신할 제2 수도 지정을 추진하면서 오사카시, 후쿠오카현, 삿포로시 등 13개 지자체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2 수도 유치 법안은 지난달 24일 참의원 표결을 통과했으며, 다카이치 내각은 몇 달 내 선정 요건을 마련할 예정이다.

제2 수도 지정 시 수억달러 규모의 경제적 이득과 세금 감면, 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되면서 지자체들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오사카시는 캐릭터 제작, 나고야시는 시장이 직접 홍보에 나섰으며, 삿포로시는 난카이 해곡과의 거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3일 규모 5.9의 지진이 수도권을 흔들어 도쿄의 재난 취약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반면 전문가들은 제2 수도의 조건이 명확하지 않고 지반 안정성 등 중요 요소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사카가 정치적 기반인 일본유신회의 영향력 아래 유력 후보로 거론되면서 '특혜 몰아주기'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오사카시가 제2 수도 유치를 위해 제작한 ‘냐니와 후쿠마루’라는 고양이 캐릭터. 오사카부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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