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고분 출토 방울, 건국신화 생활화 증거 보여
게시2026년 9월 20일 07:01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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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흙 방울에 금관가야 건국신화인 구지가 관련 내용이 담겨 있어, 고대인들이 건국신화를 광범위하게 믿고 생활 속에 깊이 배어 있었음을 보여준다.
건국신화는 출신과 문화가 다른 사람들을 뭉쳐 하나의 국가사회를 만들기 위해 집단의 정체성을 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고구려 각저총 벽화를 제외하고 고고학 유물에 신화가 그려진 사례는 극히 드물어, 신화가 그려진 방울은 고대 가야의 세상을 들여다볼 신비스러운 창문이다.
지산동 고분군은 공식적으로 700여 기가 확인되었으나 실제로는 수천 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서기 32년 건국된 대가야가 562년 신라에 멸망할 때까지 500년 이상 존속한 점을 고려하면 왕과 귀족 계층의 공동묘지로서 '왕들의 언덕'이라 불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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