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실 창문 왼쪽 배치의 학교 위생 원칙
게시2026년 11월 7일 10:02
newming AI
AI가 1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교실 창문을 칠판 기준 왼쪽에 두는 배치는 오른손잡이 학생의 필기 그림자를 줄이기 위한 학교 설계 원칙에서 비롯됐다.
1893년 일본의 학교 위생학자 미시마 미치요시는 <학교위생학>에서 빛을 왼쪽에서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1895년 일본 문부성의 '학교건축도설명급설계대요'에도 같은 원칙이 설계 기준으로 담겼다. 1906년 일본 통감부의 임시학사확장사업을 통해 일본식 학교 건축 양식이 한국에 처음 도입됐다. 이후 1962년 초등학교 표준설계도가 마련돼 1997년 폐지될 때까지 학교 건축의 기본 틀로 쓰였다. 중국 윈난대 연구진은 대학 강의실 9곳을 분석해 대부분의 주 채광창이 왼쪽에 있었다고 확인했다.
현재 한국은 창문의 좌우 위치보다 교실 전체의 밝기와 눈부심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은 자연채광 주광률 5% 이상과 최대·최소 조도 비율 10대 1 이하를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태블릿과 전자칠판 수업이 늘면서 창문 빛이 화면에 반사되는 문제도 앞으로 함께 고려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일본·중국 교실의 공통점…‘창문이 늘 왼쪽’에 있는 뜻밖의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