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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일본여자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완성

게시2026년 10월 5일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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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가 4일 일본 효고현 다카라즈카 골프클럽에서 열린 일본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구와키 시호를 연장 세 번째 홀 버디 퍼트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JLPGA 투어 통산 30승을 채우고 영구시드를 획득했으며, 일본 4대 메이저를 모두 제패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투어 사상 처음으로 완성했다.

신지애는 우승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렸다. 프로 통산 68승을 거두며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활약해온 그가 우승 후 울어본 것은 처음이었다. 2003년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 직후 어머니를 교통사고로 잃은 신지애는 어머니가 남긴 1700만 원의 보험금으로 골프를 시작했고, 23년간 감춰온 감정이 이번 우승으로 터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

서른여덟의 신지애는 한국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일본으로 건너가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 정상에 섰다. 최근 3년 동안 LPGA 메이저에서도 세 번이나 3위 안에 들며 나이가 숫자에 불과함을 증명하고 있다.

올 초 호주에서 신지애 훈련 캠프에 참가한 선수들. 고진영, 임희정, 이태희와 일본 선수들이 함께 했다. 사진 신지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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