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구자라트주 친딸의 아버지 살인 사건

인도 구자라트 주 바도다라 인근 파드라 마을에서 18일 밤 발견된 45세 남성 샤나 차브다의 사망 사건이 친딸과 딸의 남자친구에 의한 계획된 살인으로 드러났다.

피해자의 딸은 아버지가 자신의 남자친구 란짓 바겔라를 강하게 반대해온 데 불만을 품고 3개월 전부터 살인을 계획했다. 사건 당일 딸은 아버지의 음식에 수면제를 섞었고, 의식을 잃은 아버지를 바겔라와 그의 친구 바비야 마헤시바이 바사바가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 딸은 범행 당시 현장에 머물며 창문을 통해 살해 장면을 지켜보고 아버지의 사망을 확인했다.

경찰청장은 이번 사건을 연애 문제로 인한 범행으로 규정하며 딸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현재 바겔라와 그의 친구는 구속됐으며, 미성년자인 피해자의 딸은 아동 보호시설로 인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