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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백년 수령 플라타너스 가로수 벌목 추진

게시2026년 8월 22일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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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효자로의 수령 백년 추정 플라타너스 거목이 23일 새벽 벌목된다. 종로구는 정밀 진단 결과 내부 부패율 30% 이상으로 '극심' 단계 위험목으로 판정해 즉시 제거 대상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수목 전문가들은 진단 기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엄태원 숲복원생태연구소 소장은 부후율만 볼 것이 아니라 건전 부분의 구조적 상태를 함께 고려해야 하며, 수관 상태가 양호해 즉시 제거의 필요성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종로구의 식재 시기 추정도 흉고직경 100㎝ 규모와 1970년대 식재 나무들의 60㎝ 수준을 비교하면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외과적 처치와 생육 환경 개선으로 보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근원부 포장 제거와 뿌리 호흡 공간 확보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1975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쪽 지역 모습. 사진 오른쪽 아래 효자로를 따라 플라타너스로 추정되는 수관이 크게 발달한 가로수들이 보인다. 서울역사아카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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