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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호프만 덴마크 교수, 제36회 삼성 호암상 의학상 수상

게시2026년 6월 2일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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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에바 호프만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가 1일 제36회 삼성 호암상 의학상을 수상했다. 호프만 교수는 난자의 염색체 이상이 나이에 따라 U자 곡선을 그린다는 연구로 기존 정설을 깼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자신의 뿌리가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호프만 교수는 생후 2.5개월 때 입양되어 덴마크에서 성장했으며, 30년 만인 2007년 미국 알래스카에 사는 친가족과 재회했다. 그는 3000여 개의 난자를 분석해 15세 이하에서도 절반가량이 염색체 이상을 보이고, 16~26세에서 이상 비율이 낮아지는 패턴을 발견했다.

호프만 교수는 이번 수상을 17만 명의 한국계 입양인에게 돌리며, 한국 사회에서 입양인이 자연스럽게 수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가임기 여성의 유산 확률 감소와 고령 여성의 선천성 질환 발생률 감소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에바 호프만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가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1일 서울신라호텔에서 ‘2026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열렸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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