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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환, 한국 민주화 신화 해체

수정2026년 9월 29일 21:23

게시2026년 9월 29일 14:25

AI가 2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천정환 성균관대 교수가 신작 '문학과 혁명'에서 한국 민주화가 기득권 중심의 자유화이자 신자유주의 세계화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윤석열의 12·3 불법계엄 사태가 민주화·경제발전 성공 신화의 균열을 드러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86세대의 장기적인 헤게모니 장악과 보수 정치의 결탁이 이러한 변질을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문학 영역에서도 남성 엘리트 문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노동자 수기와 르포, 영상물까지 포괄하는 노동문학 범주 확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백기완과 신영복의 지식인 유형을 비교하며 87년 체제의 한계와 청년세대의 86세대에 대한 불신을 성찰의 대상으로 제시했다. 민주화 이행기를 살아낸 세대로서 한국 사회에 대한 헷갈림과 자괴심을 함께 인정해야 한다는 경계의 시선을 드러냈다.

최근 <문학과 혁명>을 펴낸 천정환 교수가 지난 23일 서울 은평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86세대 중심 민주화의 한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he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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