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 쓰레기 매립지의 기후 난민들, 생존의 현장
게시2026년 6월 17일 06:07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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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울란바타르의 울란촐로트 쓰레기 매립지에서 수백 명의 비공식 재활용 노동자들이 플라스틱·캔·고철 등을 주워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로 유목을 포기하고 도시로 이주했으나 일자리를 찾지 못해 쓰레기 매립지에 정착한 '기후 난민'들이다.
매립지 노동자들은 고용주나 산재보험 없이 일하며 분진·오염물질에 장기 노출돼 호흡기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다. 2018년 국제학술지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약 3분의 2가 위장·피부 질환, 허리 통증, 화상, 골절 등 직업 관련 건강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몽골 유목민 수는 2007년 37만 명에서 2023년 30만 명으로 감소한 반면 울란바타르 인구는 146만 명에서 173만 명으로 증가했다. 기후 재해가 심화되면 쓰레기 매립지에서 일할 수밖에 없는 기후 난민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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