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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반정부 시위, '블랙 블록' 배후 지목

수정2026년 10월 21일 18:26

게시2026년 10월 21일 17:47

AI가 2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 55만명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검은 옷과 복면으로 신원을 감춘 '블랙 블록' 세력의 개입으로 약탈과 방화를 동반한 폭력 사태로 번졌다. 경찰은 리모주 시청 방화 혐의로 극좌 세력과 연계가 의심되는 34세 남성을 체포했다.

블랙 블록은 1980년대 서독에서 시작돼 1999년 시애틀 WTO 반대 시위를 거쳐 확산된 무정부주의·반자본주의 성향 집단으로, 단일 지휘부 없이 소셜미디어로 즉흥 결집한다. 2016년 노동법 개정 반대 시위를 계기로 프랑스에 본격 자리잡았으며, 이번에는 교육 시스템 불만과 높은 생활비, 긴축 재정에 분노한 시민들의 평화 시위에 섞여 들었다.

시위 관리 선진국으로 불리던 프랑스의 대화 중심 대응 방식은 무력화됐고, 경찰은 강경 진압으로 전환했으나 인명 피해 증가로 폭력이 과열되는 악순환이 우려된다. 전문가들은 블랙 블록 전술이 이념적 동기가 약한 참가자들에게까지 번지면서 당국의 대응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경계했다.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에서 검은 옷과 복면으로 무장한 시위대가 화염병을 던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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