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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산단 폐수 유입으로 고삼면 농업 위기

게시2026년 9월 23일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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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배출되는 고온 폐수가 고삼저수지로 유입되면서 안성시 오이 농사 지역이 위협받고 있다. 하루 36만t의 폐수 유입으로 수온 상승에 따른 안개 증가, 수질 악화, 녹조 독소 확산 등이 우려되고 있다.

고삼면은 1994년 전국 최초로 친환경 농업을 도입한 지역으로 '반도체 폐수로 키운 농산물'이라는 인식이 퍼질 수 있다는 점이 주민들의 가장 큰 걱정이다. 2021년 체결된 상생협약에는 우회 방류와 안개 문제 대책이 빠져 주민들은 '바이패스' 방안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반도체 산단 전력 공급을 위해 2509개의 송전탑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정부의 속도전 추진으로 인허가 절차 단축이 이루어지면서 주민 저항이 커지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메가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경기 안성시 고삼면 주민들이 지난달 28일 고삼면 일대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방문을 맞아 트랙터를 이용해 폐수 직방류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에스케이하이닉스반도체 오폐수 고삼저수지 직방류 반대 대책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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