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참사 후 무안갯벌 생태계 보호 논의 촉발
게시2025년 12월 29일 19:4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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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명이 희생된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의 원인으로 새 떼가 지목되면서 무안갯벌의 생태적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무안갯벌은 러시아와 알래스카에서 호주·뉴질랜드까지 약 1만3000㎞~1만5000㎞를 비행하는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 2021년 등재된 네 곳 갯벌에 이어 세계자연유산 2단계 확대 등재를 추진 중이다.
문제는 광주 군·민간 공항 무안 통합 이전 계획이다. 무안공항은 무안갯벌과 불과 2~3㎞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군 공항 이전 시 전투기 소음이 철새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지난해 광주공항 이륙 비행 9100회 중 전투기 훈련 비행이 8800회로 소음 발생량의 96%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비행훈련센터 설치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국국방연구원은 필리핀 수비크만 클라크 기지 등을 검토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소음 피해 보상액과 해외센터 운영비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자연유산 후보 무안갯벌의 ‘위험 요인’ [유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