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근의 사행길, 그리운 개성 자하동
게시2026년 10월 20일 21:06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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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9년(창왕 1) 여름 고려 사신 권근은 창왕 즉위를 인정받기 위해 명의 홍무제를 설득하러 남경으로 향했다. 요동과 북경을 거쳐 운하를 따라 이동하는 1만리 길은 험난하기만 했다.
권근은 타국에서 중원의 문물 대신 개경 자하동의 차가운 샘물을 떠올렸다. 그는 맑은 샘물을 빚어내는 고국 산천에 대한 자부심을 시로 남겼다. 이제현 역시 중원에서 자하동을 그리워했다고 전해진다.
자하동은 채홍철의 노래 자하동곡과 1485년 남효온 일행의 연주를 통해 오래도록 기억되어 왔다. 박완서의 소설 미망에 묘사된 맑은 계곡 모습도 자하동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이러한 기록을 따라 개성 자하동을 찾으려는 발걸음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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