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5000억원 규모 세계적 공연장 건립 설계 경쟁 본격화
게시2025년 12월 30일 13:25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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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추진 중인 5000억원 규모의 '세계적 공연장' 건립 사업의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에서 최종 설계 경쟁 구도를 4개 팀으로 압축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랑스 아뜰리에 장 누벨, 덴마크 비야케 잉겔스 그룹(BIG), 국내 디자인캠프 문박디엠피, 더시스템랩이 최종 경쟁에 나선다.
해외 참여 팀들은 세계적 명성을 갖춘 거장들이다. 장 누벨은 파리 필하모니 드 파리와 도하 카타르 국립박물관을 설계했으며, BIG는 쓰레기 소각장을 스키 슬로프로 변신시킨 코펜힐로 유명하다. 각 팀은 울산을 해석하는 방식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BIG는 '고래의 노래'를, 장 누벨은 '자연을 무대로'를 주제로 설계안을 제시했다.
공연장은 연면적 5만㎡, 지상 5층 규모로 총 3500석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 다목적 공연장이 될 예정이다. 부지는 1981~1994년 생활쓰레기가 매립됐던 옛 삼산쓰레기매립장으로, 환경과 도시재생을 결합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착공은 2028년, 준공은 2032년을 목표로 하며, 울산시는 새해 하반기 최종 설계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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