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정 작가 '죽은 다음', 한국출판문화상 저술 교양 부문 수상
수정2025년 12월 27일 04:33
게시2025년 12월 27일 04:3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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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정 작가의 '죽은 다음'(한겨레출판)이 12월 26일 2025년도 한국출판문화상 저술 교양 부문 최종작으로 선정됐다. 이 책은 장례지도사, 수의 제작자, 화장기사 등 장례 노동 현장의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며 죽음 이후 우리가 어떻게 돌봐지고 기억되는지를 기록했다.
작가는 2030세대의 고독사 두려움, 산업재해 사망 노동자 문제를 다루며 장례업계의 불안정한 고용 구조와 성차별적 관행을 포착했다. 팬데믹 시기의 애도 방식, 반려동물 장례식, 공영장례 등 새로운 장례 문화도 소개하며 '나답게 죽고 기억될 방법'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심사위원들은 우리 사회가 죽음과 애도를 대하는 방식, 장례 노동에 대한 인식 문제를 선명하게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 책은 출간 직후 언론과 서점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장례노동 현장부터 한국사회 죽음·애도 방식까지 선명히 보여줘[심사평]
우리는 어떤 '죽은 다음' 맞이할 것인가… 연대의 눈으로 해부한 장례 현장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