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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분장 문화, 일상으로 확산

게시2026년 11월 5일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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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비평가 이명석은 핼러윈과 코스프레 등 분장 문화가 한국 사회에서 일상이 됐다고 짚었다. 과거 외국에서 들어온 해괴한 놀이라며 비판받던 분장이 이제 홍대와 강남 거리, 고등학생 졸업 앨범에서도 흔히 보인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 분장은 뉴욕 멧갈라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는 이십대 시절 회사 창립기념 파티에서 남성 직원들이 미스 선발대회에 참가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처음에는 불쾌감을 느꼈지만, 분장한 남성과 이를 꾸며 준 여직원들이 모두 진정으로 즐기고 있었다고 적었다. 그는 사람들이 원래의 자신과 다른 존재로 변신하고 싶은 욕망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면을 벗고 일상으로 돌아간 사람들이 어젯밤 어떤 모습으로 살았을지 상상해 보라고 권했다. 분장 문화는 일탈을 넘어 개인이 자유롭게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는 정말 알고 있을까? 핼러윈에 왜 그 가면을 쓰고 싶었는지. 제임스 엔소르의 ‘음모’. 위키미디어 코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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