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4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탈시설 장애인 조선동의 투쟁 기록한 다큐 '이기적인 조선동' 박종필상 수상
게시2026년 5월 28일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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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 황나라 감독의 다큐멘터리 <이기적인 조선동>이 박종필상(감독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최중증뇌병변 장애인 조선동이 13년간의 시설 생활을 벗어나 서울 종로에서 자립생활을 쟁취하기 위해 벌인 231일간의 투쟁을 기록했다.
조선동은 경기도 가평 시설에서 나와 활동가들의 도움을 받아 탈시설했으나, 자립생활체험홈 계약 만료를 앞두고 갑자기 서울 종로로의 이주를 결정했다. 서울시의 예산 부족과 종로구의 지원주택 부재로 막혔지만, '조선(동) 독립투쟁단'을 결성해 농성을 벌인 결과 저소득층 중증장애인 주택보증금 임대 사업을 통해 종로에서의 거주지를 확보하고 24시간 활동지원서비스를 쟁취했다.
조선동의 투쟁은 전국적 활동지원서비스 재조사를 이끌어내 장애인 154명이 추가 지원을 받게 했으며, 종합조사표 형태로 존속하는 장애등급제의 진정한 폐지 투쟁으로 확대되었다. 자기 욕망에 충실한 그의 투쟁은 개인의 자립을 넘어 장애인 정책 전반의 변화를 촉발하는 혁명적 의미를 갖는다.

[고병권의 묵묵]이기적인 조선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