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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유학생 부부, 초극소 미숙아 쌍둥이 기적의 생존기

게시2026년 1월 1일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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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에 사는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무카라모브 하산보이 씨의 아내가 지난해 7월 20일 임신 24주째에 응급 조산했다. 자이드(590g)와 주바이르(670g) 형제는 생존율 60%의 확률을 뚫고 의료진의 24시간 밀착 치료 덕분에 한 번의 수술도 없이 건강을 되찾았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권역모자의료센터로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의 최후의 보루 역할을 했다. 의료사회사업팀이 긴급 건강보험 적용을 돕고, 남촌재단 등 외부 후원기관과 연계해 의료비 부담을 덜어줬다. 입국 3개월 차였던 아내는 원래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었지만 병원의 지원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지난달 형제는 무사히 퇴원했으나 현실의 벽은 여전히 높다. 아이들의 추적 관찰을 위해 월 10~15회 병원을 다니느라 아르바이트를 그만둬야 했고, 월세 55만 원과 생활비, 등록금을 감당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하산보이 씨는 다시 일자리를 알아보며 앞으로의 삶도 잘 풀릴 것이라 믿고 있다.

2025년 10월 서울 구로구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우즈베키스탄 쌍둥이 형제를 위해 병원이 마련한 100일 잔치 중 아빠인 무카라모브 하산보이(왼쪽)와 엄마 무카라브 굴리가 아기들을 안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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