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관세 여파로 한국 기업 매출 2분기 1년반 만에 역성장
수정2025년 9월 10일 15:17
게시2025년 9월 10일 12:03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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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분기 국내 기업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하며 6분기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으로 제조업 부진이 심화된 가운데, 특히 석유화학 수출이 7.8%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2025년 9월 10일 발표한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수익성도 악화됐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5.1%로 전년 동기(6.2%)보다 1.1%포인트 하락했으며, 세전 순이익률(5.3%)도 1.4%포인트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7%)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운송장비업도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대기업(-0.6%)과 중소기업(-1.3%) 모두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문상윤 기업통계팀장은 "철강, 자동차 부문은 미국의 관세 조치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고, 중국에 대한 관세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기업 안정성 지표 중 부채비율(89.8%)은 소폭 하락했으나, 차입금 의존도는 26.6%로 상승해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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