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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나기빈의 '빨간머리초록새'를 통해 본 진정한 축제의 의미

게시2026년 10월 5일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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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작가 유리 나기빈의 단편 '빨간머리초록새'는 현실만을 강요하는 아버지 파블로프와 환상을 품은 아이들의 갈등을 그린다. 아버지는 존재하지 않는 새라며 아이들을 질책하지만, 결국 새의 깃털을 발견하고 자신의 불신을 깨닫는다.

현재 대한민국의 축제 문화를 비판하는 글쓴이는 불꽃놀이로 인한 환경 파괴와 생명 경시를 지적한다. 아이들에게 환경 교육을 하면서도 축제로 생태계를 훼손하는 모순을 꼬집으며, 죽은 새의 깃털로 희망을 전하는 파블로프의 행동이 진정한 축제라고 본다.

글쓴이는 약한 생명을 보호하고 기만 없이 꿈과 희망을 전하는 것이 어른의 책임이라 강조한다. 환경 위기 시대에 작은 생명을 존중하는 축제 문화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김서정 어린이책 작가·평론가·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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