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장문 글쓰기 확산과 소통 피로
게시2026년 10월 29일 18:41
newming AI
AI가 1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정지우 문화평론가는 2026년 10월 29일 칼럼에서 AI로 작성된 장황한 메일과 글이 늘어나 핵심을 파악하기 어려워졌다고 짚었다. 기고나 강의 제안 메일은 3줄이면 될 내용을 30줄씩 늘어놓는 경우가 많아 답장이 자꾸 미뤄진다. 보내는 쪽은 AI 글이 더 예의 있고 진정성 있어 보인다고 여기지만, 받는 쪽은 오히려 피로를 느낀다.
북토크에서도 AI로 쓴 문자와 메일을 받은 사람이 다시 AI로 답장하는 세태에 많은 이들이 공감했다. 공모전 심사에서도 응모작의 문장 완성도는 높아졌지만 문체와 구성이 비슷해 옥석을 가리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 평론가는 쓸데없는 수사와 비유를 빼고 핵심 위주로 글을 쓰려 한다고 밝혔다.
나오미 배런은 '읽지 않는 사람들'에서 AI 의존이 자신의 해석을 끌어내는 내면의 목소리를 잠재운다고 경고했다. 글쓰기의 본질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사람 간 소통을 이어가는 데 있어, AI 활용 방식을 돌아볼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으로 AI 사용이 소통의 진정성을 해칠지 가늠하는 기준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인공지능(AI)으로 쓴 글을 읽는 고역에 관하여 [삶과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