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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법정서 조현문 전 부사장과 재대면...진술 신빙성 공방

게시2026년 8월 28일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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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2014년 '효성 형제의 난' 이후 12년 만에 법정에서 일주일 내 두 번째로 대면했다. 서울중앙지법은 28일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부사장과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의 19차 공판을 열고 조 회장에 대한 반대신문을 진행했으며, 조 전 부사장 측은 조 회장의 과거 진술과 이날 증언의 차이를 제시해 신빙성을 문제 삼았다.

비상장주식 정리 요구를 언제 처음 알았는지를 놓고 진술 공방이 벌어졌다. 조 회장은 과거에 "나중에 소송할 때쯤" 들었다고 했다가 이날은 "그때도 들었고 더 정확하게 들은 것은 그 후"라고 진술을 바꿨으며, 처음 보고받은 시점에 대해서는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이를 근거로 조 회장이 당시부터 비상장주식 정리 요구를 인식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반대신문에서도 조 전 부사장 측의 압박이 있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으며, 비상장주식을 비싸게 사달라는 요구를 직접 받은 적은 없지만 검찰 수사 과정에서 압수된 문건을 확인한 뒤 조 전 부사장 측에 비상장주식을 비싸게 매각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증언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의 강요미수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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