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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성 인격장애, 진단·치료 접근성 개선 움직임

게시2026년 8월 20일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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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성 인격장애(BPD)는 인간관계·자아상·감정의 불안정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당사자와 주변인 모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석정호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결과 국내 진단율은 인구 대비 약 0.05%로 국외 유병률보다 낮으며, 우울증·양극성장애 등 다른 진단 아래 가려져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석 교수는 2013년부터 영국 개발 마음헤아리기치료(MBT)를 국내 도입하고 있으며, 9월에는 미국 하버드대학의 경계성 인격장애 정신치료 프로그램을 들여올 예정이다. 2019년 설립한 마인즈에이아이를 통해 타액 코르티솔과 심리평가를 결합한 '마인즈내비', 가상현실 기반 '치유 포레스트' 등 진단·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경계성 인격장애는 제대로 된 치료로 충분히 호전 가능하지만 장기간의 집중적 치료가 필요하다. 변증법적 행동치료(DBT)와 마음헤아리기치료(MBT) 등 근거 기반 정신치료가 핵심이며, 감정과 행동 사이의 틈을 만들고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훈련을 통해 관계 방식의 변화를 도모한다.

석정호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경계성 인격장애는 과거에는 치료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지금은 여러 근거 기반 정신치료가 개발돼 있어 제대로 치료받고 꾸준히 참여한다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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