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포드 번햄 연구진, 장기 노화 세 가지 유형 규명
게시2026년 10월 26일 09:3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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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노화는 완만하게 진행되지 않고 조직마다 다른 속도로 진행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포드 번햄 프레비스 의학연구소 연구진은 사후 기증자 970명의 40가지 조직 생검 사진 2만5300여 장을 분석해 장기 노화가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는 결과를 2026년 10월 네이처 에이징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조직 사진을 3천만 개가 넘는 조각으로 나눠 구조 변화를 읽는 인공지능 도구 패스스타를 개발했다. 분석 결과 혈관계는 30대에 노화가 가장 빨랐던 이른 노화형으로 분류됐고, 자궁과 질은 50대에 주요 변화가 나타난 늦은 노화형으로 확인됐다. 난소와 소화기관, 전립선 등 10개 조직은 30대와 50대에 두 차례 노화가 빨라지는 쌍봉 노화형을 보였다.
연구진은 난소가 전신 노화 속도를 조절하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할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생식기 노화를 늦추는 치료법이 건강수명 연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사후 조직을 대상으로 했고 호르몬 농도를 직접 측정하지 않은 한계가 있어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장기 노화, ‘이른·늦은·쌍봉’ 세 유형…성호르몬이 속도 열쇠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