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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원전 2호기 중수 누설 사고, 누설량·외부 유출 논란 검증

게시2026년 8월 2일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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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월성 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지난해 9월 중수 누설 사고를 두고 경주환경운동연합이 누설량 축소와 외부 누출 은폐를 주장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초기 발표 265㎏은 당일 회수량이며, 최종 누설량 1,311.15㎏(액체 1,132.37㎏+기화 173.64㎏+대기 배출 5.14㎏)은 이미 공개됐다고 설명했다. 액체 중수가 원전 밖으로 흘러나간 것은 아니며, 기화된 중수의 대기 배출량은 연간 배출한도의 0.08%, 주민 피폭선량은 연간 선량한도의 0.018% 수준이었다.

다만 작업 절차와 설비 관리 부실은 타당한 지적이다. 한수원은 작업자들이 필요한 배수량과 시간을 계산하지 않았고, 비상조치를 지키지 않았으며, 누설감지기 설치 위치가 설계도면과 달랐다고 인정했다. 수년 전부터 확인된 밸브 내부 누설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고, 지난달 4호기에서도 중수 약 208㎏이 누설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방사선 영향이 작더라도 반복되는 누설과 관리 허점은 간과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원전 확대가 안전한 관리를 전제로 성립한다며 체계적인 안전 관리 강화를 강조했다.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발전소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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