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주차장 주차 시비로 20대 남성 폭행한 중년 남성 경찰 조사

성탄절인 25일 오후 8시경 마트 주차장에서 주차 자리를 놓고 벌어진 시비가 폭행 사건으로 번졌다. 중년 남성 B씨는 자신이 주차하려던 자리에 20대 남성 A씨가 먼저 주차했다는 이유로 욕설과 폭력을 행사했다.

B씨는 A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머리채를 붙잡아 무릎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등 폭행을 가했다. A씨는 얼굴과 목, 눈을 다쳤으며 머리카락도 한 움큼 뽑혔다. 폭행 과정에서 B씨는 "징역 안 무섭다", "벌금 내면 그만"이라며 범죄를 가볍게 여기는 발언을 했고, A씨의 부모를 폄하하는 인신공격도 했다.

마트 안전 관리 직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사건이 마무리됐다. B씨는 경찰에 일방 폭행을 인정했으며, 경찰은 추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소한 주차 시비가 심각한 폭행 사건으로 확대된 만큼 갈등 해결 문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