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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서, 방송의날 기자회견 참가자 체포 신고 사주 의혹

게시2026년 10월 15일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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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3일 '방송의날 기념식' 행사장 앞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경찰 정보관의 요청으로 이뤄진 112 신고를 통해 연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방송협회가 회견을 문제 삼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이 현장 진압을 위해 신고를 사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호텔 직원의 112 신고 녹취록을 공개하며 신고 사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용산서 경찰은 출동해 기자회견 참가자 12명을 퇴거불응·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민변 등은 경찰이 신고 취하 이후에도 불심검문을 하며 신분증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독직폭행 혐의로 현장 경찰들을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김남규 비정규직이제그만 활동가는 체포 과정에서 경찰의 과도한 물리력으로 정신을 잃었다고 주장됐다.

용산서 관계자는 담당 정보관이 112 신고가 가능하다고 안내했을 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박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경위를 낱낱이 밝혀 책임 소재를 가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참가자들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와 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 등 단체 활동가들이 지난달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앞에서 서울 용산경찰서 경찰관들을 독직폭행·독직폭행치상 혐의로 고소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윤중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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