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38년 수정의 밤, 나치의 유대인 탄압 공식화
게시2026년 11월 9일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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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11월 9일 독일 뮌헨에서 나치 지도부가 맥주홀 폭동 15주년 연회를 열었고, 선전장관 요제프 괴벨스의 연설이 전국적인 유대인 폭동의 도화선이 되었다. 히틀러는 연설 없이 밤 10시쯤 자리를 떠났다.
사건은 11월 7일 17세 헤르쉘 그륀츠판이 파리 주재 독일 대사관의 에른스트 폼 라흐를 저격하면서 시작되었다. 폼 라흐는 11월 9일 사망했고, 나치는 이를 빌미로 8일부터 시작된 폭력과 방화, 약탈을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267곳의 유대인 회당이 파괴되고 7500곳 이상의 상점이 약탈당했으며, 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91명이었다.
수정의 밤은 나치의 유대인 탄압을 공식화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게슈타포와 나치 친위대는 최대 3만 명의 유대인 남성을 체포해 강제 수용소로 보냈고, 유대인의 재산을 박탈하는 법률과 시행령이 급조되었다. 국가가 주도한 혐오 선동과 폭력의 위험성을 역사에서 경계해야 한다는 점이 다시 강조된다.

[노정태의 타임머신] 1938년 수정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