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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기 근무로 인한 '향찰' 문제 심화, 뇌물·정보 유출 사건 잇따라

게시2026년 7월 26일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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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 지역에서 10년 이상 장기 근무하면서 발생하는 '향찰(鄕察)'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26일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같은 경찰서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감 이하 경찰은 1만7130명이며, 경감·경위만 1만3906명에 달한다.

2018년 부산의 한 경찰관이 구속 송치한 유사수신 조직원으로부터 뇌물 400만원을 받고 수사 정보를 유출한 사건, 2019년 경기의 전직 경찰관이 동료 경찰 2명에게 5700만원을 뇌물로 주고 수사를 무마한 사건 등이 적발됐다. 이들은 모두 오랜 기간 같은 지역에서 근무하며 쌓은 인맥을 악용했다.

전문가들은 수사·감찰·정보 부서를 중심으로 지역 순환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경찰 조직 내에서는 순환 근무만으로는 부족하며 감찰 기능 강화가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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