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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통도사 불화·산청 정려 현판 문화유산 지정

게시2026년 10월 19일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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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양산 통도사 서축암 불화 2점과 산청 정려 현판 일괄 등 3건을 경상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통도사 서축암 관음보살도와 오방오제위도는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산청 열부 포산곽씨 정려 현판 일괄은 도 문화유산자료로 각각 지정됐다. 조선시대 불교미술과 정려 문화의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19일 밝혔다.

관음보살도는 1730년 화승 채인이 제작한 조선 후기 불화로, 선재동자가 보타락가산에서 관음보살을 만나는 장면을 담았다. 오방오제위도는 1712년 화승 서총이 제작한 의식용 불화로, 사찰의 수륙재에서 쓰인 다섯 방위의 오제를 한 화면에 모두 그렸다. 산청 정려 현판 일괄은 정유재란 황석산성 전투에서 순절한 류문호의 부인 포산곽씨를 기리는 현판, 중건기, 정려명 3점으로 구성됐다.

두 불화는 18세기 전반 잔존 사례가 드물어 당시 불교 의식 연구의 중요 자료로 평가받는다. 정려 현판 일괄은 1598년 정려 하사부터 1884년 정려명 작성까지의 역사를 담아 조선시대 정려 제도와 후손의 기념 활동을 입증한다. 이번 지정으로 지역 불교미술과 정려 문화 연구의 기반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산청 열부 포산곽씨 정려 현판 일괄.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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