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프렐류드 테마 신선한 피아노 리사이틀
게시2025년 12월 28일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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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거장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69)이 다음 달 서울에서 프렐류드를 주제로 한 신선한 공연을 선보인다. 지메르만은 공연 프로그램을 미리 공개하지 않고 그 날의 분위기에 맞춰 바흐, 쇼팽, 드뷔시 등 거장들의 프렐류드와 함께 폴란드 작곡가 스타트코우스키, 바세비츠 등의 작품을 자유롭게 구성해 연주할 계획이다.
지메르만은 폴란드 태생으로 1975년 쇼팽 콩쿠르 우승 전부터 국제 무대에서 활동해왔으며, 자국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하는 이유를 "그들이 폴란드인이라서가 아니라 작품이 월등히 뛰어나고 나만의 고유한 해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뉴욕 필과의 베토벤 협주곡 4번 협연에서 그는 작곡가의 고뇌와 극복이라는 본질에 집중한 해석을 선보였다.
지메르만은 어떤 것에도 속박받지 않고 음악의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예술가로, 자신의 피아노를 직접 공수해 다니며 연주한다. 그는 "적절한 피아노 음색"을 추구하며 악기의 성능보다 작곡가의 의도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공연은 2026년 1월 13일, 15일, 1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공연 당일 연주곡 공개…피아니스트 지메르만의 새로운 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