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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단장, 문화예술 행정 간섭 경계

게시2026년 10월 12일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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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국립오페라단 단장은 2026년 10월 12일 파이낸셜뉴스 칼럼에서 문화예술 행정이 예술 위에 군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행정은 예술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이 제 힘을 다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작품의 깊이와 무대의 가능성을 서류와 지표만으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예술적 결정을 맡은 책임자에게는 설명과 재정 책임의 의무가 있지만, 그 검증이 간섭과 통제로 바뀌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와 '피가로의 결혼'을 인용하며 예술적 자율성은 책임을 전제로 한 자유라고 설명했다.

행정은 질문할 수 있지만 지휘할 수는 없다는 원칙이 문화예술 정책 논의의 기준이 될 필요가 있다. 예술 행정과 창작 현장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논의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혜진 국립오페라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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