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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폭염으로 다뉴브강 수위 저하, 2차 대전 침몰함선 대량 노출

게시2026년 8월 8일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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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폭염으로 다뉴브강 수위가 평년보다 약 90㎝ 낮아지면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침몰했던 함선 10척 이상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세르비아 정부는 1944년 독일군이 의도적으로 침몰시킨 200척 이상의 선박 중 최소 80척을 인양할 계획이며,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인양 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침몰선들은 소련군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1944년 세르비아 동부 다뉴브강에 침몰된 기뢰 제거함, 순찰정, 예인선 등 다양한 종류의 함선들이다. 역사학자들의 추정에 따르면 총 218척의 선박이 강바닥에 가라앉아 있으며, 세르비아는 매해 500만 유로의 경제적 손실을 입어왔다.

난파선 노출로 인한 항해 위험성 증가와 미폭발 탄약 폭발 위험이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슬로바키아 인근에서 1944년 생산된 영국 해군 항공 지뢰가 발견되는 등 안전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침몰시킨 군함이 4일 유럽 지역 폭염으로 세르비아 프라호보 인근 다뉴브 강 수위가 내려가자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프라호보=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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