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성 트로트 음원, 유튜브서 170만회 이상 조회수 기록

생성형 AI가 만드는 트로트 음원이 유튜브에서 화제를 얻고 있다. 힙합 아티스트 음원을 기반으로 제작된 트로트 버전 콘텐츠가 2주 만에 200만회를 돌파했으며, 유튜브 채널 '뽕미더머니'의 일일 조회수는 1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AI 트로트의 인기 비결은 '의외성'에 있다. 원곡의 가사는 유지하면서 구성과 리듬을 트로트 문법으로 변환하고, 원곡자가 아닌 구성진 트로트 가수 목소리로 표현해 신선한 느낌을 준다. 박재범은 지난 20일 MMA 2025 무대에서 자신의 곡 트로트 버전에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AI 음원 앱 '수노'도 지난 23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음악 부문 3위에 올랐다.

다만 저작권과 초상권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법무법인 서온의 이윤수 변호사는 "AI 영상이 실제 뮤직비디오를 차용해 변형했다면 저작권 침해가 될 수 있으며, 가수 얼굴 사용 시 초상권 문제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