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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전력난, 현장 자가발전 시장 177조원 규모로 급성장

게시2026년 10월 5일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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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의 전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부지 내에 발전설비를 직접 건설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미국 데이터센터의 현장 자가발전(BTM) 시장이 2026~2032년 1300억 달러(약 17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32년까지 50기가와트의 새로운 자가발전 설비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라클이 뉴멕시코주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주피터'의 전력 확보 지연으로 투자사에 불가항력을 통보하면서 전력난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캐터필러, 지멘스에너지, 블룸에너지 등 발전장비 제조사와 윌리엄스, 솔라리스에너지 등 발전 운영사들이 이 시장의 주요 수혜자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현장 자가발전의 발전단가(LCOE)가 메가와트시당 100달러 이상으로 기존 전력망의 60~80달러보다 높고, 탄소배출 증가와 지역 주민 반발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실제 계약 확보와 수익성 여부가 관련 기업들의 주가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 에너지 서버가 설치된 모습. 이 설비는 데이터센터 등에 전력망을 거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블룸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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