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ETH 취리히, 손가락으로 이동하는 로봇손 개발
게시2026년 10월 9일 09:3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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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취리히) 연구진이 다섯 손가락을 다리처럼 활용해 이동할 수 있는 로봇손을 개발했다. 영화 '아담스 패밀리'의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에 등장하는 싱(Thing)에서 영감을 받은 이 로봇손은 배터리, 센서, 컴퓨팅 하드웨어를 자체 내장해 팔 없이도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로봇손은 5개 손가락으로 이뤄진 오른손 모양이며 총 20개의 구동 관절을 갖추고 무게는 800g에 불과하다. 연구진은 강화학습을 활용해 비대칭적인 손가락 길이 문제를 해결했으며, 자갈밭·아스팔트·금속·타일 등 14가지 표면을 이동하고 키보드를 누르거나 물체를 밀 수 있도록 훈련시켰다.
이 로봇손은 로봇 본체와 결합돼 있다가 필요시 분리돼 좁은 공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이동형 조작기'로 활용될 전망이다. 인간을 위해 설계된 공간에서 기존 로봇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의 작업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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