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조작기소' 규정하고 수사 촉구

2025년 9월 8일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조작기소대응 특별위원회가 국회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 연루 의혹이 제기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조작기소'로 규정하며 법무부와 검찰에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한준호 특위 위원장은 KH그룹 조경식 부회장의 증언을 근거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이 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을 압박해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 부회장은 지난 2025년 9월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서 이 과정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연루됐다고 증언했다.

특위는 이 사건이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화영 부지사와 무관함에도 윤석열 정치검찰이 정적을 겨냥해 조작 기소했다고 비판하며, 김성태 회장의 허위 증언과 권성동·이철규 의원의 개입 여부에 대한 전면적인 재수사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