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총리, 한일 정상회담서 후쿠시마 수산물 규제 완화 요구 예정

2025년 8월 23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등 8개 현 수산물 수입 규제 완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한국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해당 지역 수산물 수입을 규제해왔다.

한국 정부는 8월 14일 규제 완화 검토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이 대통령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먼저"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국의 강경한 태도 배경에 여론의 거센 반발이 있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정부 시절에도 일본 측은 수산물 규제 해제를 요구했으나 공식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양국은 이번에도 관계 악화를 원치 않아 정상회담 후 해당 문제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