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20년 제자리, 주주가치 훼손 5대 병폐 적나라
게시2026년 4월 24일 17:56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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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지난 20년간 혁신기업 성장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한 채 주주가치를 훼손해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분별한 유상증자·전환사채 발행, 허술한 상장폐지 기준, 바이오 쏠림 기술특례상장, 공모가 뻥튀기, 불투명한 거버넌스 등 5대 구조적 병폐가 시장을 병들게 했다.
코스닥의 연간 유상증자 비율은 시가총액 대비 1.6~2.9%로 코스피의 3~4배에 달하며, 상당수 기업이 본업 성장이 아닌 연명치료 목적으로 증자를 단행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신규 상장사 1353개 중 퇴출은 415개에 불과해 진입은 쉽고 퇴출은 어려운 구조가 고착됐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도 바이오 섹터로만 자금이 쏠리는 기형적 결과를 낳았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이 '더 많이 상장시키는 시장'에서 '좋은 기업이 머물고 부실기업은 걸러지는 시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위원회는 AI·바이오·반도체 등 'ABC' 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상장 트랙 마련과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 신설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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