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반도체·방산주, 외국인 매수로 급등...개인은 매도 후회

2025년 9월 초 외국인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반도체 및 방산 종목을 집중 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종목을 대거 매도하며 투자 성과에 희비가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8.2%, 현대로템은 9.4%,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8% 상승하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가 강세로 이어지는 '수급=성과' 공식이 입증됐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 행보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방산 수주 모멘텀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HBM 및 DDR 수요 증가와 메모리 가격 반등 조짐이 감지되는 가운데, 중국 팹 관련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방산주의 경우 대규모 수주 잔고와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방산 업종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함께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조기 매도가 아쉬운 결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