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국적 미국 기업 성희롱 피해자, 비밀유지 동의서 강요 논란
게시2025년 12월 29일 06:14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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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300조 원대 다국적 미국 기업에 재직 중인 30대 한국여성이 상사의 성희롱을 신고한 뒤 비밀 유지 동의서 서명을 강요받았다. 일본인 상사는 회식과 회의 등에서 성폭행과 강간에 관한 노골적인 발언을 반복했으며, 피해자가 항의해도 무시하고 계속 성희롱 발언을 이어갔다고 전해졌다.
피해자는 상사가 '아프리카에서 성폭행이 당연했다', '젊었을 때 모든 여자를 임신시키고 싶었다', '미혼 여성은 재난대피소에서 강간당한다' 등 극도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위 임원과의 관계를 암시하는 모욕적인 제안도 받았으며, 회사는 신고 이후 비밀 유지 동의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
피해자는 현재 다른 부서로 이동했지만 가해자는 이전과 동일한 직책을 유지하고 있어 회사의 부실한 사건 처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 사건은 다국적 기업의 성희롱 대응 체계와 피해자 보호 방안에 대한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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