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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진 '한국괴담록' 출간, 괴담으로 읽는 한국사회

게시2026년 11월 7일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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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진 작가의 신간 '한국괴담록'은 괴담이라는 렌즈로 한국사회를 독해한 'K공포 탐구서'로 2026년 11월 6일 소개됐다. 조선시대 구전 설화부터 나폴리탄 규칙까지 150여 개 이야기를 담아 사회 구조와 집단적 불안에서 공포의 원천을 찾았다.

저자는 한국 전통 귀신이 원님 앞에서 원통함을 호소하는 인격적 실체였으나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기괴한 공포의 대상으로 변했다고 분석했다. '김민지 괴담'은 화폐 도안에 유괴 피해자를 연상시키는 표식이 있다는 낭설이지만, 아동 범죄가 흔했던 시대의 불안을 반영했다.

'삼풍백화점 괴담'과 '세월호 괴담'은 현실에서 막지 못한 참사를 허구로라도 막고 싶은 절박함을 담았다. 저자는 괴담이 현실을 적확히 반영하지는 않으며 산업재해나 혐오범죄처럼 현실이 더 암담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M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심야괴담회'. 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 없음.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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