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 반복된 환율 급등에 가계 적응력 강화 분석
게시2026년 10월 1일 12:04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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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반복된 원·달러 환율 급등을 경험한 가계가 고환율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외환위기 당시 환율 급등 후 소비자심리지수가 64까지 곤두박질쳤으나, 이후 위기마다 가계가 비교적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높은 환율 환경에 대처하는 '내성'을 키웠다.
세대별로는 과거 위기를 체득한 X세대가 환율 상승기에도 소비 감소를 방어하는 능력을 보인 반면, MZ세대는 여전히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자산이 적은 하위 계층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높은 가계일수록 적응적 소비 행태가 강하게 나타났으며, 이들은 선택재와 통신비를 중심으로 소비를 탄력적으로 관리했다.
한은경제연구원 최영준 위원은 가계의 위기 적응력이 고무적이지만 취약 계층에 집중된 부담과 양극화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며, 정부가 환율 안정과 정책 예측 가능성 강화, 계층별 소비 격차 모니터링을 통해 세심한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은 "반복되는 고환율 위기, 가계는 내성 생겼다"